유럽 각국은 도로를 주행하는 트럭에 규제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런 규제 중 일부는 트럭의 무게와 관련이 있습니다. 차량이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요 도로에 일정한 간격으로 트럭을 세워 무게를 측정하는 계량대가 설치되었습니다. 검사가 수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계량대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트럭들이 줄을 서 있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로 인해 시간이 낭비되고 배송이 늦어집니다. 이 검사를 단순화하기 위해 노르웨이 공공도로관리국과 볼보그룹은 EU가 자금을 지원하는 Non-Stop Trucks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볼보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유일한 트럭 제조업체입니다.
볼보그룹 내의 연결된 차량 분야에서 일하는 Xu Wen은 프로젝트 매니저입니다.
"우리는 트럭에 송신기를 설치했습니다. 트럭이 계량대에 접근하면 송신기가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트럭의 무게 데이터를 계량대로 전송합니다. 동시에 운전자를 위한 정보가 캡의 화면에 표시됩니다. 계량대에서 데이터가 자동으로 확인되고 규정을 준수하면 녹색등이 켜지므로 트럭을 세워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Xu Wen의 설명입니다.
우리의 주된 목표는 도로 안전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트럭이 계량대에서 아직 800m 떨어져 있을 때 정보가 전송되고 처리되기 때문에 운전자는 도로를 벗어날 필요가 없으며 정상적으로 계속 운행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약 90km 떨어진 노르웨이 오슬로와 프레드릭스타를 잇는 도로의 한 계량대에서 두 달이 약간 넘는 기간 동안 테스트되었습니다.
운송 회사 Bring이 소유한 볼보 트럭 2대를 비롯한 다수의 트럭에 송신기가 설치되었습니다. 프레드릭스타에 있는 Bring사의 Pål Proitz-Roland는 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절약되고 스트레스 수준도 줄어들었습니다. 우리 회사는 오슬로와 프레드릭스타 사이의 정해진 경로로 컨테이너를 운송하는데, 열차에 실으려면 제 시간에 도착해야 합니다. 물류 시스템은 우리 회사에 아주 중요합니다. 마치 카드로 만든 집과 같습니다. 어디선가 지체가 발생하면 전체가 무너져 내리죠. 이런 종류의 시스템이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볼보그룹이 이 분야에 참여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것이 도로 안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대부분의 다른 운송 회사처럼 우리도 우리가 영업하는 국가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에 우리 트럭에 이런 시스템을 설치하는 게 반갑죠.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법을 어기는 트럭을 세워 검사하는 데 쓸 자원이 늘어날 테니까요."라고 그는 말합니다.
노르웨이 공공도로관리국의 Örjan Tveit도 이 말에 동의합니다.
"우리의 주된 목표는 도로 안전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면 이점이 많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Non-Stop Trucks 프로젝트는 첫걸음에 불과하다고 지적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트럭의 무게와 관련된 것이지만 위험물 정보, 브레이크와 타이어의 상태, 운전자의 휴식 빈도와 같은 다른 관련 데이터도 이용할 수 있다면 엄청난 장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로의 차량에 관해 수집할 수 있는 이런 종류의 데이터는 아주 귀중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이 시스템은 노르웨이뿐 아니라 스웨덴 고텐버그에 있는 Skandia Harbour에서도 테스트되었습니다. Non-Stop Truck 프로젝트는 이제 끝났지만 Xu Wen에 따르면 볼보그룹은 이 분야의 연구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연결된 차량에 포함된 기술이 고객에게 어떤 도움이 되고 어떻게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좋은 예입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수집한 정보는 앞으로 비슷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사용할 것입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MOBiNet은 EU의 자금 지원을 받는 운송, 이동성, 무선 통신 관련 프로그램입니다. Non-Stop Trucks는 MOBiNet을 구성하는 8가지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